Watercress

이 트랙은 누렇게 변한 나뭇잎의 여백에 쓰인 가을의 편지처럼 들린다. 여기에는 달콤한 만다린 하늘의 향기도, 그리고 각 줄마다 숨어 있는 작별의 고요한 무게도 담겨 있다.

음악은 가벼운 슬픔으로, 때로는 희망으로 넘실거린다. 마치 바람이 풀밭을 스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머릿속에 갇히지 마”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꽃들은 장례 화환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순환의 약속이 되기도 하며, 10월은 슬픔이 평온으로 변하는 지점이 된다.

이 멜로디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짊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놓아버리는 순간이 얼마나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감독 및 프로듀서: 카일 레만, 아이비 미디어

편집: 에릭 엘스트란

프로듀서: S. 캐리

믹싱: 잭 핸슨

마스터링: 헌틀리 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