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2 Back

방에 불량배 같은 에너지가 들이닥친다 - 시끄럽고, 자신감 넘치지만 특유의 비웃음을 띠고. 여기서 말하는 건 '나쁜 놈 되기'가 아니라 모든 걸 제자리에 두는 게 얼마나 쉬운지다: 내 옷, 내 말, 내 진실. 비트는 터널 속 기차처럼 압도하고, 플로우는 길거리의 허세에서부터 생존과 존중에 관한 거의 선언문에 이르기까지 오간다.

이것은 싸움이 아니라, 오히려 누가 오래전부터 게임에 참여해 왔는지, 누가 아직도 자신에게 가면을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모에 가깝다. 심지어 홀에 맥주가 쏟아지고 모쉬핏이 시작된다 해도, 분위기는 여전히 웃음과 인정에 관한 것이다: 진짜는 진짜를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