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ff in der Tasche

달력에서 벗어난 축제가 며칠 동안 이어진다. 잔은 아침빛에 눈이 익숙해지기 전에 비워지고, 주머니는 의심스러운 행복의 무게로 울린다. 토요일은 남은 잠을 태워버리고, 일요일은 숙취로 맞이하지만, 위스키콜라 한 모금과 흐릿한 미소 사이 어딘가에서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이 생긴다.

그녀는 화면 속 빛을 발하는 천사, 탱가 주머니에 미친 듯한 열정을 품고 있다. 그는 영원한 질문을 품고 있다: “더 따라줄까, 아니면 그만둘까?”. 모든 것이 하나의 리듬으로 돌아간다: 전화기는 새로운 번호들로 울려 퍼지고, 생각들은 잊혀진 이름들에 걸려 넘어진다. 그리고, 이 끝없는 밤은 오직 그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 상대가 미소로 답할 때, 가방에 '스톱'이 몇 개나 있는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전혀 상관없어지는 그 순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