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사라지기 직전의 춤 - 마치 마지막 전구의 빛이 등 뒤 어딘가에서 깜빡이고, 앞에는 오직 비와 뼈까지 벗겨내는 바람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두려움 대신 더 강하게 안기고 싶은 욕망이 밀려온다. 타인의 손이 붙잡고 있는 한 세상은 무너지지 않으니까.
여기서 사랑은 주문을 외우는 듯하다. 고통을 넘어, 백 번의 생을 넘어, 잔 속의 얼음과 날개 위의 소금을 넘어 돌아오리라고. 그리고 매번 이번엔 분명히 날아갈 힘이 충분할 것 같지만, 마음은 다시 이 폭풍 속에 남기로 선택한다. 놓아주지 않기 위해서.
가사 및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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