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JAH

현실이 흐려지고 욕망이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 되는 파티. 여기서 누가 누구를 위해, 왜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는 사랑을 찾고, 누군가는 술에서 변명을 찾으며, 누군가는 해가 다시 빛을 내기 전까지 그저 춤을 춘다. 연기 속에서, 리듬 속에서, 그리고 몸속에서 - 정직함은 거의 없지만, 음악이 스스로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데 그게 정말 필요한가?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조금씩 악마 같지만, 주머니 속에는 믿음을 품고 있다. 대담함과 페레오, 그리고 장난기 가득한 시선이 어우러져 밤을 끝없이 만든다. 춤판의 매 걸음이 도전인 듯, 매 구절이 윙크인 듯하다. 혼돈 같지만, 바로 그 혼돈이 문을 닫은 세상은 지루하고 옳기만 한 채로 남겨둔 채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