Любовь

말 뒤에는 타는 냄새가, 감정 뒤에는 재가 남는다. 모든 것이 마치 살아낸 듯, 타버린 듯, 공기에 가라앉은 듯하다 - 하지만 이 회색 먼지 아래 어딘가에는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 사랑은 뿌리까지 타버렸지만, 고집스럽게 포기하지 않는다. 죽지 않는 사랑은 단지 잠시 숨어 있다가, 다시 멀리서 나타나 오래도록 머무르기 위한 것이다.

음악은 연기처럼 길게 이어진다 - 짙고, 쓰며, 느리게. 그 안에는 부드러움이 아닌 진실이 담겨 있다: 믿었던 것을 얼마나 쉽게 잃어버리는지, 그리고 다시 찾기를 멈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왜냐하면 모든 것이 사라져도, 그것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딘가 깊숙이. 재가 아직도 살짝 따뜻하게 남아 있는 그곳에.

감독 – 키릴 알레킨

촬영 감독 – 미티아 스미르노프

음향 감독 – 알렉산드르 블라소프

촬영: 알렉산드르 오코비츠키, 아르투르 누레트디노프, 알렉산드르 사무레킨

조명 디자이너 – 알렉산드르 오코비츠키

의상 – 엘레나 울리스코

편집 감독 – 아르템 소콜로프스키

색보정 – 일리야 이바노프

아트 디렉터 – 알레나 알레히나

프로듀서 – 안나 로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