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시계가 의미를 잃고, 문제들이 마치 깔끔한 덩어리로 말려 문 밖으로 날아가는 저녁. 여기서는 모든 것이 육체적 매력에 기반한다: 몸은 약이 되고, 마약이 되며, 불필요한 생각들로부터의 피난처가 된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거의 부드럽지만, 항상 하나의 주제가 있다 - 생존의 수단으로서의 쾌락.

이 달콤함과 불량함의 혼합물 속에서 순간을 이빨로 물어뜯고 놓지 않으려는 갈망이 느껴진다. 내일의 약속도, '그 후'의 계획도 없다. 오직 거리에서의 로맨스뿐, 대화 대신 열기가, 철학 대신 끝없는 욕망의 후렴구가 흐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