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S CLOSED (with ZAYN)

시간은 마치 영원인 척했다 - 숨을 멈추고 눈을 감은 채, 숨과 입맞춤 사이 어딘가에서 조용해졌다. 모든 것이 말하기엔 너무나 선명하고, 이름 붙이기엔 너무나 연약하다. 모든 법칙에 따라 겹쳐서는 안 될 두 조각은 그 사실을 모르는 척한다 - 바로 그 점이 그들의 마법이다.

모든 움직임은 어둠 속의 프로젝터 같다: 불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숨소리와 온기만 있을 뿐, 마치 세상이 하나의 좁은 터널로 좁혀진 듯, 과거도 관객도 없는 곳. 오직 '지금'과 설명이 필요 없는 약간의 열기만이 존재한다.

눈을 감은 사랑은 맹목이 아니라, 오히려 불필요한 지식으로 기적을 망가뜨리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이다. 때로는 모든 것이 이미 일어났다고 느낄 때, 눈앞에 누가 있는지 모른 채로 있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