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ántas penas vale tu amor?

아름답게 괴롭히는 법을 아는 사랑. 손가락에 연기 냄새를 남기고 빈 잔에 메아리를 남기는 그런 사랑, 아무 말 없이 다시 채워지는 그런 사랑. 여기서는 감정이 소리치지 않는다 - 긴 밤의 기다림에 감기 걸린 듯 쉰 목소리로 내뱉을 뿐이다. 약간의 허세, 약간의 자기 비하, 그리고 아픔마저 습관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놓아주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많은 진실.

모든 것이 낡은 기타 줄 아래 느린 고백처럼, 값싼 위스키 향처럼 들린다. 이미 다 이해한 것 같지만, 그래도 들어오는 메시지를 확인한다. 사랑에 대한 대가를 치를 거라면, 차라리 거스름돈이라도 받지 말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