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가끔 삶은 먼지로 뒤덮인다 - 마치 오래전부터 아무도 열지 않은 낡은 상자처럼. 그러다 문득 무언가가 뚜껑을 열게 만든다: 과거의 나에게 보낸 편지, 잊혀진 꿈, 혹은 그저 왜 모든 것이 시작되었는지 떠올리고 싶은 마음. 안에는 약간의 어색함과 약간의 다정함, 그리고 한때 이유 없이 빛나던 바로 그 빛이 담겨 있다.
음악은 ‘그때'와 '지금’ 사이의 대화처럼 흐른다. 책망도, 서두름도 없이 - 그저 조용한 알아보기. 그 안에는 손을 내밀어 더 나아가게 하는 온기가 있다. 비록 길이 다시 오르막이라 해도. 왜냐하면 어딘가 앞쪽, 이 모든 시간 너머에서, 과거가 미소 지으며 - 네가 아직도 꿈꾸는 법을 기억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사 및 번역
원문
점점 지쳐만 가는 많이 무료한 날들
하루 끝의 나를 돌아보기도 싫어
나도 내가 아쉬워
꿈이라 어려워, 그런 감각은
그러다 어느 날 나는 먼지 쌓인 서랍장을
열어보니 방긋하고 웃어버리며
이 타임캡슐 어릴 적
내가 쓴, 내게 쓴 말 한가득
곱게 접어 묻어둔 편지 한 장
느렸어도 즐겁던 거북이와 나
잠깐 멈춰, 살짝 열어
한참 서서 시간을 잇다가
어디까지 갔나요? 또 어떤 어른이 됐나요?
언젠가 내가 마주할, 아주 먼 미래의 넌
그 꿈을 이루나요, 난?
어디 쯤에 온 걸까? 나도 모르고 왔단 말이야
언제나 뭔갈 되뇌던, 아주 먼 과거의 기억
어떤 꿈을 꿨던 걸까, 난?
어제의 나를 담은 일기장과는
달리 생각보다 훨씬 많이 당찬
환한 여정, 활짝 펼쳐
나아가려던 꼬마 아이잖아
어디까지 갔나요? 또 어떤 어른이 됐나요?
언젠가 내가 마주할 아주 먼 미래의 넌
그 꿈을 이루나요, 난?
어디 쯤에 온 걸까? 나도 모르고 왔단 말이야
언제나 뭔갈 되뇌던, 아주 먼 과거의 기억
어떤 꿈을 꿨던 걸까, 난?
먼지 쌓인 서랍과 남아있던
그 작았던 꼬만 자라 있어
우리는 오늘 만난 거야
다시 가 볼게, 네 손을 잡은 채
어디로 가 볼까요? 어떤 삶이 되어볼까요?
우리가 두 손 잡으면 다가올 미래에서
무엇도 두렵지 않아
어디도 못 갔지만 웅크려 있었던 것 뿐이야
이제 다시 툭툭 일어서, 한 걸음 두 걸음 널
믿고서 난 걸어갈 거야
널 보게 된 마지막, 우리가 만난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