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One

때로는 사랑이 문을 쾅 닫고 떠나지 않고, 조용히 - 노래 속에 서서히 녹아드는 소리처럼 사라진다. 모든 게 단순해 보인다: 두 사람이 있었고, '모든 것'이 있었는데 갑자기 공허함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아프기보다는 그저 뜨겁기만 하다. 마치 심장이 아직도 오래전에 사라진 것을 쫓아가려는 듯이.

여기서 감정은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내면의 과열에 관한 것이다. 이성이 “그만해”라고 말할 때, 몸은 여전히 기억한다. 그리고 이 모순 속에서 이상한 아름다움이 탄생한다: 슬픔은 리드미컬하게 울려 퍼지고, 후회는 거의 춤을 추며, “heat”라는 단어는 온도가 아니라 너무나도 진실되어 그냥 놓아줄 수 없는 무언가의 여운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