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lema (with Luar La L)

스포츠카의 크롬처럼 매끄럽고, 클럽 네온 속 시선처럼 포악하다. 여기선 온통 육체의 권력, 규칙 없는 게임에 관한 이야기다. 불꽃은 우연이 아닌 삶의 방식이다. 리듬의 엔진이 피부 아래서 포효하고, 고가의 향수 냄새가 연기와 섞이며, 욕망은 어떤 도덕보다도 더 크게 울려 퍼진다.

이 노래에는 감정이 자리할 곳이 없다. 오직 속도, 가죽, 번쩍이는 빛, 그리고 영원한 '다시'뿐이다. 여기서 사랑은 로맨스가 아닌 최고 수준의 스포츠다. 견디지 못한 자는 단순히 과열에 대비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