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и мене не знаєш

누구나 만나기 두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거울 속에서 만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소리에는 신경질적인 진솔함이 담겨 있는데, 마치 사람이 자신의 껍질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순간 실수로 "녹음" 버튼을 누른 것 같습니다. 목소리는 두려움과 자신감 사이에서 떨리고, 말들은 이미 무언가를 증명하기에는 늦은 공간으로 날아갑니다. 모든 것이 불안과 어떤 아름다운 자기 파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듣는 것을 두렵게 하지만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그런 것들로요. 마치 두려움에 총을 쏜 것 같았는데, 총알이 튕겨 나와 바로 심장에 박힌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