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usel

가끔 삶은 면접과 같아서 모든 것을 "규칙대로" 합니다. 셔츠는 다려져 있고, 답변은 자신만만하며, 심지어 농담까지 준비해두었지만, 결국 다시 듣는 말은 "저희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정중한 거절입니다.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속에서는 짜증난 스프링이 조용히 딸깍거린다. "아, 왜 또 오늘이 아닌 거야?" 그러다가 갑자기 단순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이건 실패가 아니라 신호일지도 모른다고요. 이제는 내가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멈추고, 넘어지고, 웃고, 일어나서 계속 달려가는 아이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냥 기억해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시험이 아니라 회전목마가 있는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빙글빙글 돌면서 위를 쳐다보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