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írame Ahora - Salud mi Reina

한때는 감정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단언했지만, 이제는 입술이 키스할 구실을 찾고, 마음은 침묵을 모르는 법. 마치 여름 로맨스처럼: 갑작스럽고, 시끄럽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편지와 끝없는 '한 번 더'의 반복. 내면의 작은 악마가 어리석은 말을 속삭이지만, 이런 순간에 누가 천사의 말을 듣겠는가?

사랑은 묻지도 않고 들이닥치는데, 가장 완강한 '절대 사랑하지 않을 거야'가 갑자기 긴 대화와 우연한 접촉의 주된 주도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우습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