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en

반쯤 잠든 안개 속의 사랑 - 살아있는 사람을 안고 있는지, 하늘에서 우연히 침대 위로 떨어진 천사를 안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모든 것이 '거의 신성하다'고 느껴진다: 시선, 접촉, 심지어 우연히 스치는 손길까지. 그리고 이 순간에는 양초도, 만트라도 필요 없다는 게 참 우습다 - 성전은 피부와 숨결로 지어진다.

이 음악은 바로 그 광기에 관한 것이다. 이성은 문 밖에 남겨진 채, 육체가 육체에게 기도하는 그 순간. 집착은 게임으로 변한다: 때론 날아오르고, 때론 추락하고, 때론 “나는 네 것”이라는 속삭임. 그가 진짜였는지조차 중요하지 않다. 그의 얼굴이 여전히 오라로 빛나고 있다면.

엔지니어, 마스터,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몰리나 모네

보컬: 에스피리투 시스템

믹싱 엔지니어: 가브리엘 포르셀 투비오

마스터링, 프로듀서: 가브리엘 포르셀 투비오

작사: 크리스티나 몰리나 모네

작사: 가브리엘 포르셀 투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