În Palmă

여름 냄새가 난다, 그건 엽서에 나오는 그런 여름이 아니라, 더위가 피부에 달라붙고 감정이 가슴에 달라붙는 그런 여름이다. 모든 것은 가벼운 콧물처럼 시작된다 - 살짝 어색한 설렘, 화면 속 이름에 떨림, 그리고 벌써 체온이 오르고 약은 없다. 사랑은 여기서 아름다운 눈을 가진 바이러스로, 마치 이미 나았다고 생각할 때 정확히 돌아온다.

음악은 맥박에 맞춰 뛰고, 목소리는 잠 못 이루던 밤처럼 살짝 쉰 듯하며, 행간에는 그 유명한 “조금만 더”라는 말이 들려온다. 전화하고, 다투고, 용서하고, 다시 같은 함정에 빠진 다정함에 빠져들기 위해. 모든 게 무의미하고 비논리적이지만, 지독히 생생하다. 마치 여름 감기처럼, 아무도 완전히 낫고 싶어 하지 않는 그런 감기처럼.

음악: 크리스티안 포르카리, 다엘 담사

가사: 크리스티안 포르카리

제작: 다엘 담사

크리에이티브 컨셉: 게오 토판

촬영: 안드레이 세첼리아누

편집 및 시각 효과: 다엘 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