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ZAWSZE

마치 누군가 손을 잡고 얼어붙은 날씨에서 따뜻한 방으로 데려가듯, 모든 것이 꽃향기를 내뿜는 곳으로. 세상이 갑자기 흑백이 아니게 된다 - 공기마저 부드러워지고 시간은 더디게 흐르며, 마치 기억에 남고 싶어 하는 듯하다. 여기엔 큰 소리는 없고, 단지 금박 없는 약속들만 있다: 따라잡고, 듣고, 곁에 있고, 놓지 않겠다는.

음악이 창턱 위 뜨거운 차에서 피어오르는 김처럼 주변을 휘감는다 - 투명하지만 느껴진다. 그것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의 향기와, 이제 추위는 창밖에만 있을 거라는 희망의 향기를 풍긴다. 이것은 영원한 사랑에 대한 서사시가 아니라, 오히려 조용하고 밝은 고집이다: 온 세상이 그렇게 열심히 얼음으로 변해갈 때, 곁에 따뜻함과 색을 붙잡아 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