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o ves

“no lo ves”와 “pero tú” 사이에서 진실은 오래전에 사라진 논쟁처럼 들린다. 감정이 테이블 위에 쏟아져 나왔는데도 상대방은 고집스럽게 쳐다보지 않고, 비교하며, 오직 생생한 '지금 여기 있는 나'만 존재하는 곳에서 타인의 특징을 찾으려 한다. 이로 인해 내면에는 분노와 다정함이 동시에 쌓인다. 과소평가받는 것은 속상하지만, 온전히 주어진 것을 알아주지 않을 때 더 아프기 때문이다.

음악은 세계들의 충돌을 담고 있다 - 아픔이 스민 로맨스, 거리의 리듬, 그리고 멕시코의 따뜻함. 이 모든 것이 함께 울려 퍼지는 것은 마치 석양과 네온 불빛의 만남 같다: 아름답고, 약간은 드라마틱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리쳐 보려 했지만 대답 대신 침묵만 들었던 모든 이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