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JA

밤처럼 검고 가로등 없는 어둠 속을 그는 조용히 움직인다 - 마치 내면의 전쟁을 위한 사운드트랙처럼. 한 손에는 사무라이의 규율이, 다른 손에는 오래전 고해성사의 대용품이 된 위스키 잔이 들려 있다. 여기서는 명예와 충성심이 책 냄새가 아니라, 그 다음엔 피와 비싼 청바지 냄새가 난다. 「Aishiteru」와 「kurwa mać」 사이 어딘가에 이상한 부드러움이 숨어 있다: 수리검으로도 베어낼 수 없을 만큼. 주변 모든 것이 게임을 연상시킨다 - 스킨, 미션, 적들. 다만 레벨은 하나뿐이다 - 얼굴을 유지한 채, 석유처럼 검은 스타일의 층 아래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