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а восток от Эдема

해질녘과 새벽 사이 어딘가, 하늘이 소금과 바람에 살짝 떨리는 그곳에서, 드문 우연이 일어났다. 두 사람이 동시에 똑같이 타오르고 있음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순간적으로 불타오르거나 깜짝 놀란 것이 아니라, 태양처럼 차분하고 확신에 차서, 식을 틈도 없이 타올랐다. 모든 과거는 갑자기 무게를 잃었다: 어떤 '이전'도, 어떤 '나 없는 게임'도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것은 푸른 바다에 녹아들었다. 그곳에서 한 방울 한 방울이 고백이고, 한 숨 한 숨이 약속인 바다에.

노래는 마치 사랑 그 자체가 휴가를 내고 맨발로 젖은 모래 위를 춤추러 가기로 한 것처럼 울려 퍼진다. 약간 동양적이고, 약간 몽환적이며, 소금 냄새와 가벼운 그리움이 섞여 있다. 마치 행복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박고 그 속으로 뛰어들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