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tas

상식이 통하지 않는 관계가 있습니다. 다 이해했어요, 다 오래전에 정리됐어요 - 누가 누구랑, 누가 누구한테 약속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거요. 하지만 마음은 자기 보존 본능이 없는 고집스러운 존재로, 불에 타는 것을 알면서도 불로 향합니다. 이 노래는 마치 전화가 조용하지만 마음속에서는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고요한 저녁과 같습니다. 조금 부끄럽고, 조금 달콤하네요. 처음부터 질 게임인데, 왠지 계속 두고 싶어지네. 합리성은 문 밖에 있고, 안에는 바로 그 "베개에 주먹질을 하면서도 여전히 메시지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꿈만 준다는 걸 알면서도, 그 꿈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아. 왜냐하면 따뜻한 환상조차 때로는 공허함보다 낫기 때문입니다.